독일 튀링겐주 잘펠트에 사는 노부부가 부활절(4월5일)을 앞두고 집 마당의 나무에 부활절 달걀 1만개를 매달았다. 달걀의 딱딱한 껍질 속에는 생명이 깃들어 있다. 꽃이 앞다퉈 피고 연둣빛 잎사귀가 나뭇가지를 뚫고 나오듯, 생명은 딱딱한 껍질을 깨고 세상으로 나온다. 부활절에 ‘생명의 달걀’을 나누듯 주변 사람들과 희망을 나눠보자.
치과의사가 '단돈 3000원'으로 잇몸 세균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장혁진 원장은 지난 12일 유튜브 '지식한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흔히 사용하는 가글액보다 더 효과적인 구강세정제를 추천했다. 바로 약국에서 3000원에 판매하는 클로르헥시딘 용액이다. 장 원장은 "가글액은 알코올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구강건조증을 일으켜서 나중에 치주세균이 더 생긴다거나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라며 클로르헥시딘을 추천했다. 그는 "사랑니를 빼신 분들은 써보셨을 수도 있는 빨간색 물약이다. 이것은 우리 입안에 있는 치주세균들을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클로르헥시딘은 잇몸 염증 완화에 사용되는 구강 살균 소독제다. 세균의 세포막을 손상시켜 세균을 사멸시키는 작용을 한다. 구강 내 세균이 치아에 부착하는 것을 막아 플라그 형성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사랑니 발치, 임플란트 등 잇몸 수술을 한 경우에 주로 쓰인다. 장 원장은 "치주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치과치료를 하면서 또 구강용품을 쓰면서 클로르핵시딘으로 밤에 자기 전에 한 번씩만 가글을 해주면 치주세균이 입 안에서 활동을 못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구취 또한 상당히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주의사항이 있다. 로르핵시딘을 10일 이상 사용할 경우 치아 표면이나 혀의 뒷면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구강 내 정상 세균총의 불균형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어 지나치게 오랜 시간 쓰지 말아야 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플랫폼 마다 유독 찰떡궁합인 스타들이 주목받고 있다. 무려 6개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한 배우 박해수, '스위트홈'의 송강, '더글로리' 이도현 등은 '넷플릭스 간판 스타'로 불린다. 디즈니플러스에도 흥행 주역 스타들이 있다. 배우는 아니지만 '무빙'에 이어 신작 '조명 가게'로 디즈니와 연달아 호흡하는 웹툰 작가 강풀이 대표적이다. 배우들 중에서는 '카지노'의 손석구, '무빙'의 류승룡이 디즈니플러스 작품으로 히트를 치며 몸값을 높였다. 강풀과 손석구, 류승룡 모두 내년도 디즈니플러스 작품에서 또다시 활약할 예정이다. 이들이 호흡하는 새 작품들은 어떤게 있을까. 이달 20~21일(현지 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무빙 이어 조명가게, '강풀 월드'작가 강풀은 내달 디즈니플러스에서 신작 '조명가게'를 공개한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의 최고 효자 작품 '무빙'의 원작자다. 무빙은 각기 다른 초능력을 지닌 이들의 가족, 우정, 사랑을 다룬 이야기로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전세계 시청수 1위를 기록한 메가 히트작이다. 여기에 무빙 시즌2도 만들어진다. 디즈니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무빙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달 공개되는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 유일하게 불을 밝히는 '조명가게'를 찾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사람들의 이야기다. 배우 주지훈이 조명가게 사장으로, 박보영이 중환자실
"전날 저녁 서울에서 출발해 대전 친척 집에서 하루 묵고, 시험 당일 오전에 여유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서울에 거주하는 대학교 2학년 윤모씨(21)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다시 치렀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희망했던 의예과에 진학하기 위해서다. 이번 주 토요일 지방 소재 국립대에서 열리는 논술 고사를 응시하는 윤씨는 "철도노조 태업 때문에 혹시 모르니 부모님께서 직접 운전해주시기로 했다"고 밝혔다.다가오는 주말 서울 소재 대학을 포함해 전국 주요 대학에서 논술 고사 등 입시 전형이 치러지는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대학 입시 전형 기간 때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으로 전국 각지 수험생들이 곤욕을 치른 적이 있는데, 지난 18일부터 철도노조가 준법 투쟁(의도적으로 태업을 벌여 사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노동 쟁의 방법)에 들어가면서 수도권 전철 일부가 지연되거나 취소돼 과거 악몽이 다시 떠오른 것이다. 수험생·학부모 '긴장'21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현재 서울 지하철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등 수도권 전철 일부에서 태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전철 일부가 20분에서 1시간가량 지연되거나 운행이 취소되는 일이 있었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하는 상황이다.윤씨는 "첫 수능을 치른 2022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당시에도 큰 불안감을 느꼈다"며 "조금 서두른다고 해결될 거리가 아니다 보니 그냥 속 편하게 자가용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서울에서 논술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도 "지하철 시간표 애플리케이션(앱)대로 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