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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핵 협상 타결] '중동 최대시장' 이란, 36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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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방 제재 7월부터 단계 해제
    < 협상 이끈 주인공들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합의안을 도출해 낸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 로잔EPA연합뉴스
    < 협상 이끈 주인공들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합의안을 도출해 낸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 로잔EPA연합뉴스
    미국 등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 이란의 핵 협상이 2일(현지시간) 타결됐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스위스 로잔에서 8일간의 협상 끝에 이란이 핵 개발 활동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의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을 마련하는 데 합의했다.

    2002년 8월 이란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 존재가 드러나면서 촉발된 이란 핵위기 이후 12년여 만에 협상이 타결됐다. 미국과 이란 등은 JCPOA를 토대로 오는 6월30일까지 세부사항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는 대로 이란에 대한 유엔과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제재가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이번 협상 타결로 1979년 이슬람혁명으로 팔레비 왕조가 무너진 뒤 차단됐던 중동 최대 시장 이란이 3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중동 국가 중 인구와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이란 시장이 열리면서 세계 경제에는 이란발(發) 훈풍이 기대되고 있다. 2013년 기준 이란 인구는 약 8000만명이며 국내총생산(GDP)은 4029억달러로 세계 19위다. 서방의 제재 여파로 사회 기반시설이 낙후된 이란이 대규모 개발 사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세계 각국 기업에 투자 기회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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