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SK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사진=박윤하 한경닷컴si뉴스 기자 news@isportskorea.com
5일 오후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SK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사진=박윤하 한경닷컴si뉴스 기자 news@isportskorea.com
[유정우 기자] 5일 오후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목동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린다.

이 경기는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일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경기로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Sunday Night Baseball) 게임'의 첫 시행으로 경기 시작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KBO는 최근 프로야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팬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 야구팬들이 보다 많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일요일 경기에 한해 개시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 게임'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기존 일요일 경기 개시는 낮 2시였다.

양 팀 감독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넥센 감독은 "경기시간을 늦춘 게 컨디션 조율에 더 좋은 측면이 있다"며 "평소 야간 경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낮 경기인 오후 2시에 경기가 오히려 선수들의 리듬을 깰 수 있고 피로도가 크다."고 평가했다.

김용희 SK 감독은 "경기 시간이 달라 타 팀이 먼저 경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운을 땐 뒤 "경기 개시 시간에 따라 선수들 컨디션 조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단이 완전히 적응하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팀간의 경기는 잠시후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목동=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