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중견건설사 신일건업 매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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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통해 경영 정상화
▶마켓인사이트 4월3일 오후 3시2분
아파트 브랜드 ‘신일유토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일건업이 매물로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신일건업에 대해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했다. 다음달께 매각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되지만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설립된 신일건업(당시 신일토건)은 1990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한때 시공능력 평가 60위권까지 진입했던 회사다. 도로, 토목공사, 아파트, 문화재 보수공사 등에 강점이 있다. 건설업황이 악화되면서 2009년과 2011년 채권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분양 아파트 물량으로 자금 사정이 나빠져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2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자본전액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매출은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줄고, 당기순손실은 89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아파트 브랜드 ‘신일유토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신일건업이 매물로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신일건업에 대해 매각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내용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했다. 다음달께 매각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되지만 매각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설립된 신일건업(당시 신일토건)은 1990년 해외건설업 면허를 취득해 한때 시공능력 평가 60위권까지 진입했던 회사다. 도로, 토목공사, 아파트, 문화재 보수공사 등에 강점이 있다. 건설업황이 악화되면서 2009년과 2011년 채권단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분양 아파트 물량으로 자금 사정이 나빠져 2012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125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자본전액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매출은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줄고, 당기순손실은 89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자본전액잠식 사유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 폐지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