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복귀, 마스터스 흥행 '단비'…매킬로이와 '빅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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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우승배당률 40 대 1
마스터스 최고의 흥행카드가 성사됐다. 복귀 소문이 무성했던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10일 개막) 출전을 확정했다.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는 이미 연습 라운드까지 마친 상태. ‘신구(新舊) 골프 황제’가 모두 출전하면서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며 “마스터스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어 “많은 훈련을 했고 대회에 출전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현지 언론들이 우즈의 전용기가 오거스타 공항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하면서 우즈의 복귀설은 급물살을 탔다. 이후 그의 에이전트가 “18홀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시인하면서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3일에도 우즈의 연습라운드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전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매킬로이와 우즈는 올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둘은 지난 2월 말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우즈가 직전 대회인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매킬로이가 우즈를 밀어내고 새 골프 황제라는 타이틀을 굳히기 위해서는 마스터스 우승컵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우즈처럼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매킬로이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를 미리 답사하는 등 그린재킷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우즈는 16년 동안 지켜왔던 일렉트로닉아츠(EA)의 PGA투어 비디오 게임 표지 모델도 매킬로이에게 내준 상태다.
미국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슈퍼북은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을 6 대 1로 매겼다. 1달러를 걸어 맞혔을 때 6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 우즈의 배당률은 40 대 1이다. 우즈는 전성기 때 2 대 1에 가까운 배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며 “마스터스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참가하고 싶은 대회”라고 발표했다. 우즈는 이어 “많은 훈련을 했고 대회에 출전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현지 언론들이 우즈의 전용기가 오거스타 공항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하면서 우즈의 복귀설은 급물살을 탔다. 이후 그의 에이전트가 “18홀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시인하면서 마스터스 출전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3일에도 우즈의 연습라운드 모습이 포착되면서 출전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이로써 매킬로이와 우즈는 올 시즌 처음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둘은 지난 2월 말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우즈가 직전 대회인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에서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한 뒤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다.
매킬로이가 우즈를 밀어내고 새 골프 황제라는 타이틀을 굳히기 위해서는 마스터스 우승컵이 반드시 필요하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우즈처럼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매킬로이도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를 미리 답사하는 등 그린재킷에 대한 열망을 나타냈다. 우즈는 16년 동안 지켜왔던 일렉트로닉아츠(EA)의 PGA투어 비디오 게임 표지 모델도 매킬로이에게 내준 상태다.
미국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슈퍼북은 매킬로이의 우승 배당률을 6 대 1로 매겼다. 1달러를 걸어 맞혔을 때 6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 우즈의 배당률은 40 대 1이다. 우즈는 전성기 때 2 대 1에 가까운 배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