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Ⅱ는 핵심 브랜드…매각설은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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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한국P&G대표 간담회
이수경 한국프록터앤드갬블(P&G) 대표(사진)는 최근 불거진 미국 P&G그룹의 ‘SK-Ⅱ 매각설’을 루머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최근 부산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미디어워크숍을 열고 P&G그룹이 ‘브랜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화장품 브랜드를 일괄 매각할 방침이란 외신 보도에 대해 “루머일 뿐”이라며 “한국P&G에도 전혀 변화가 없을 예정이라 걱정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P&G그룹의 앨런 래플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둔화되자 지난해 8월 “전체 브랜드 중 매출 성적이 안 좋은 브랜드 100여개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P&G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013년에 비해 0.6% 증가한 831억달러(약 90조8116억원)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16일 SK-Ⅱ 올레이 커버걸 맥스팩터 등 화장품 브랜드들을 매각 대상으로 지목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전체 매출 중 90%를 차지하는 몇몇 브랜드에 집중하려고 ‘작은 브랜드’들을 매각하겠다는 뜻”이라며 “SK-Ⅱ는 P&G그룹의 핵심 브랜드여서 본사에서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회원 전용 온라인 서비스인 리빙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을 혁신해 지난 3년간 한국P&G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 이상 급성장했다”고 덧붙였다.
1980년 일본에서 론칭했다가 P&G그룹에 인수된 SK-Ⅱ는 지난해 3월 매출 10억달러(약 1조928억원)를 돌파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
세계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P&G그룹의 앨런 래플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장세가 둔화되자 지난해 8월 “전체 브랜드 중 매출 성적이 안 좋은 브랜드 100여개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P&G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013년에 비해 0.6% 증가한 831억달러(약 90조8116억원)에 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16일 SK-Ⅱ 올레이 커버걸 맥스팩터 등 화장품 브랜드들을 매각 대상으로 지목했다.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 대표는 그러나 “전체 매출 중 90%를 차지하는 몇몇 브랜드에 집중하려고 ‘작은 브랜드’들을 매각하겠다는 뜻”이라며 “SK-Ⅱ는 P&G그룹의 핵심 브랜드여서 본사에서도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회원 전용 온라인 서비스인 리빙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전자상거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 채널을 혁신해 지난 3년간 한국P&G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 이상 급성장했다”고 덧붙였다.
1980년 일본에서 론칭했다가 P&G그룹에 인수된 SK-Ⅱ는 지난해 3월 매출 10억달러(약 1조928억원)를 돌파했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