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聯 청년위원장 정호준·여성위원장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의 정호준 의원(서울 중)과 서영교 의원(서울 중랑갑)이 각각 새 전국청년위원장과 전국여성위원장에 선출됐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치러진 청년위원장 경선에서 대의원 현장투표와 1~3일 진행된 권리당원 자동응답시스템(ARS)투표를 종합한 결과 전체 투표의 29.2%를 득표해 경쟁자였던 김광진 의원(26.2%)을 눌렀다. 같은 날 같은 방식으로 치러진 여성위원장 경선에선 서 의원이 전체 63.3%를 득표해 박인혜 전 새정치연합 여성리더십센터 소장(36.6%)을 제치고 당선됐다.

새정치연합 전국위원장들은 그동안 당대표가 임명해오다 지난 2·8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이 직접 선출하는 공개경선 방식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했다. 개정에 따라 이번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 및 여성 몫 비례대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각 경선에 현역의원까지 뛰어드는 등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