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6일 서울옥션에 대해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도 유지.

이 증권사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서울옥션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2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면서 "올 1분기에도 고성장 추세를 이어가면서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2%, 500.0%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계절적 비수기인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가 예상되며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실적 급성장과 함께 주가 흐름 또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 미술시장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면서 올해 서울옥션의 예상 매출액은 38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7%, 115.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 애널리스트는 "단색화의 흥행은 올해 5월 시작하는 세계 최대 현대미술제인 베니스비엔날레를 통해 절정에 달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컬렉터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매총액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