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기업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시는 ‘2015 대한민국 창조경제 기업대상’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제정되어 올해 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창조경제 기업대상’은 정부에서 강조하고 있는 창조 경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탁월한 리더쉽으로 창조경제를 이끌어 나감으로써 국가경제의 위상과 가치를 향상시키는데 기여한 기업 및 경영인(CEO)을 선정·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일자리중심 조직 개편과 창조기술산업 혁신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로 젊은 인재와 기업이 몰려드는 역동하는 도시로 탈바꿈해 나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 기관으로 올해 선정됐다.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27개 부문 수상자 가운데 광역단체로서는 부산시가 유일하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자리 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지난해 8월 전국 자치단체 중 가장 먼저 고용노동부와 ‘고용률 70% 달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특성에 맞은 일자리 창출 확산 계기를 마련했고 △부산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채용 확대(35%) 협약을 체결했다.노사민정 대표와 함께 국내·외 기업 방문과 투자유치에 직접 나서는 등 좋은 일자리 유치를 위한 광폭행보를 실천해 왔다.

부산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 조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좋은 일자리 20만개 창출을 위한 기반구축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용증가 효과가 큰 국내·우수기업, 해외 글로벌 기업을 효율적․전략적으로 유치하고자 지난해 8월 시장 직속으로 ‘좋은기업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올해 1월 일자리산업실 직제 신설과 일자리창출과를 선임 과로 배치, 2월 지자체 최초로 ‘일자리위원회’ 출범시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민선6기 새로운 일자리 전략인 ‘산업단지 고용대상별 Total Job Matching 프로젝트’가 2014년 전국 일자리경진대회 대상(대통령상, 고용부 주관)을 수상했다. 지역산업진흥계획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등급(S)에 선정돼 국비 282억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 지원사업을 통한 좋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현민 부산시 일자리산업실장은 “올해를 부산의 경제체질을 바꾸는 원년으로 삼고, 올해 좋은 일자리 5만개를 시작으로 민선 6기내 좋은 일자리 20만개를 만들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기준(15∼64세) 고용률을 7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일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살고 싶은 도시,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