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해외취업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 지역을 방문한 이후 제2의 중동붐도 일고 있는데요, 이른바 K-MOVE 사업 활성화를 위한 멘토와 멘티의 만남의 장이 열렸습니다.



<앵커>저는 개인적으로 중동 지역으로 해외 취업 늘리자는 박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런 행사가 바로 열릴 줄 알았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만났으니 분위기가 아주 뜨거웠을 것 같은데요.



<기자>네 K-MOVE, 우리 청년들이 좁은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죠.

물론 국내 취업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것이 해외취업입니다. 준비도 더 많이 해야 하고 강력하고 지속적인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합니다.



<앵커>맞습니다. 그래서 가끔 관련한 기사를 보면 제도 도입의 취지는 좋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거나 무늬만 요란하다는 지적도 받았죠.



<기자>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도 그런 지적을 인정하고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의 설명을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인터뷰)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3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먼저 해외의 구인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기업들이 어떤 분야에서인재를 원하고 있는지 파악할 것이다. 이런 정보를 국내 청년들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에게 직접적으로 적합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기자>핵심은 실행 능력의 증대와 제대로 정보 전달에 있습니다. 일을 추진하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담당자들이 내 식구 취업 시킨다는 사명감을 가진다면 실적이 늘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여기에 정보가 왜곡되거나 잘못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치겠죠.



<앵커>서두에 올해 K-MOVE의 핵심은 중동이라고 말했는데 멘티, 그러니가 구직자들도 관심이 크겠죠.



<기자>네 현장에서 중동 지역 취업을 준비하는 멘티를 만났는데, 기대가 컸습니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만큼 더 많은 진출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실제로 정부는 상반기 중에 후속 대책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멘티의 인터뷰 들어봐야 겠죠.



(인터뷰)중동지역 취업 희망자

“유통이나 물류 분야에 진출하고 싶다. 얼마전 대통령 방문 이후 관심이 늘고 있지만 중동지역에서의일자리는 남성은 건설, 여성은 승무원이라는 제한된 부분이 있다. 진출하는 분야를 다변화 시켜켜줬으면 좋겠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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