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 /사진 = 변성현 기자
김성민 /사진 = 변성현 기자
마약을 매수하고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배우 김성민 측이 탄원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한 매체는 김성민의 아내이자 치과의사인 이모 씨가 남편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이렇게 연락 드려 송구합니다. 다름이 아니 오라 이번 김성민씨 재판에 탄원서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민씨가 이번 일을 저지르게 된 원인이 저에게 있는 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부부싸움을 심하게 해서 자살을 하려고 한게 작년 10월말이었고 이 일이 11월에 터진 거다. 죽겠다는 마음이었으니 이성을 잃은 행동을 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또 "그러나 그 사람은 바로 정신을 차렸고 저랑 잘 해보려고 노력 중이었다"며 "제가 나빴다. 그러니 부디 탄원서로 그 사람에게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민은 오는 10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첫 공판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마약을 전달받았고 집 근처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검거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