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50선을 중심으로 오르내림하고 있다. 기관 '팔자'로 돌아섰지만 개인이 빈 자리를 메우는 모습이다.

6일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08포인트(0.20%) 오른 2049.50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2055.45까지 올랐다. 코스피가 장중 2050선을 넘어선 것은 2014년 9월22일 2053.30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개인이 10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오름세를 지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과 529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464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건설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강세고, 전기가스 은행 보험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다.

1분기 실적개선 기대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기관은 순매도 속에서도 전기전자 건설 증권 등에 대해서는 '사자'다.

삼성전자가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도 1% 상승 중이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수주 재개 기대감이 더해진 건설주도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이 5~7% 급등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동부증권 등 증권주 역시 3~8%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660선 위쪽에서 움직이고 있다. 2.75포인트(0.42%) 오른 660.79다. 코스닥이 장중 660선을 돌파한 것은 2008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개인이 376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과 169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00원 하락한 1083.7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