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에 강한 신문 한경 JOB] 현대중공업 지원자 "해치가 SSAT보다 쉬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말 입사시험에 1500명 응시
4월 주요 기업의 입사시험 스타트를 현대중공업과 에너지기업 E1이 끊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서울 신천중과 울산 현대중에서, E1은 5일 서울 서초고에서 입사 필기시험을 치렀다. 현대중공업 시험에는 약 1500명, E1 시험에는 약 450명이 응시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인·적성시험 ‘해치(HATCH)’의 문제 난이도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보다 낮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해치는 180분에 633문항이 출제됐다. 응시자들은 다른 대기업 인·적성시험에 비해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천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김모씨(29)는 “깊이 있는 지식을 묻기보다는 단편적으로 넓고 얕은 지식을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박모씨(28)도 “역사문제가 SSAT처럼 연도나 시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가 없어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치는 크게 직업성격검사와 직무능력검사로 구분된다. 직업성격검사(50분 463문항)는 인성과 조직 적합도를 평가한다. 직무능력검사는 기존 대기업 인·적성시험과 구성이 비슷하다. 언어(20분 30문항) 수리(20분 30문항) 추세분석(20분 30문항) 공간지각(15분 20문항) 종합상식(30분 30문항) 등 기초역량검사에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종합의사결정검사(25분 30문항)가 추가됐다.
종합의사결정검사는 회의 일정 계획, 결재서류 작성, 고객 관리 등 제시된 상황 정보를 활용해 문제 원인을 찾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종합상식 영역에서는 경제, 글로벌, 한국사가 10문제씩 출제됐다. 현대중공업은 해치를 도입하면서 인문계생 대상의 한자능력시험은 폐지했다. 다만, 이공계생 대상의 공학기초검사는 존속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임원·사장단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적성 시험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 11일 현대자동차그룹 이랜드, 12일 삼성그룹, 18일 LG 금호아시아나, 19일 CJ그룹, 15일 기업은행, 26일 SK그룹이 각각 인·적성시험을 볼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최현광·김승완 인턴기자 trues@hankyung.com
해치는 180분에 633문항이 출제됐다. 응시자들은 다른 대기업 인·적성시험에 비해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천중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김모씨(29)는 “깊이 있는 지식을 묻기보다는 단편적으로 넓고 얕은 지식을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응시생 박모씨(28)도 “역사문제가 SSAT처럼 연도나 시대순으로 배열하는 문제가 없어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치는 크게 직업성격검사와 직무능력검사로 구분된다. 직업성격검사(50분 463문항)는 인성과 조직 적합도를 평가한다. 직무능력검사는 기존 대기업 인·적성시험과 구성이 비슷하다. 언어(20분 30문항) 수리(20분 30문항) 추세분석(20분 30문항) 공간지각(15분 20문항) 종합상식(30분 30문항) 등 기초역량검사에 종합적 사고력을 묻는 종합의사결정검사(25분 30문항)가 추가됐다.
종합의사결정검사는 회의 일정 계획, 결재서류 작성, 고객 관리 등 제시된 상황 정보를 활용해 문제 원인을 찾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
종합상식 영역에서는 경제, 글로벌, 한국사가 10문제씩 출제됐다. 현대중공업은 해치를 도입하면서 인문계생 대상의 한자능력시험은 폐지했다. 다만, 이공계생 대상의 공학기초검사는 존속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까지 임원·사장단 면접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적성 시험은 이번 주말에도 계속된다. 11일 현대자동차그룹 이랜드, 12일 삼성그룹, 18일 LG 금호아시아나, 19일 CJ그룹, 15일 기업은행, 26일 SK그룹이 각각 인·적성시험을 볼 계획이다.
공태윤 기자/최현광·김승완 인턴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