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소속 파병부대인 청해부대 17진 대원들이 6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로 무사 귀환해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귀국한 청해부대 17진 대조영함은 지난 6개월간 22차례 국내외 선박 70척을 근접 호송하고 선박 822척의 안전 항해를 지원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온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대왕고래'의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1차 시추 결과가 나오자,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사기극"이라고 비난했지만, 국민의힘은 "시추를 더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과 대통령이 다 나선 대사기극이었다"며 "윤석열은 그 사기극 예산이 깎인 것을 대표적 계엄 명분의 하나로 내세웠다. 사기극을 명분으로 더 큰 사기극을 벌인 것"이라고 했다.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이 탄핵소추 됐으니 이쯤에서 끝난 것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윤석열 눈치 보면서 나올 때까지 1000억씩 낭비해가며 시추공을 계속 찔렀어야 할 뻔했다"며 "이 비용이면 GPU(생성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 300개를 넘게 살 수 있는 돈"이라고 했다.반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번 시추해봤는데 바로 (석유·가스가) 나온다면 산유국이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냐"며 "지금 한 번 시추했는데 안 됐다는 것 아닌가. 시추를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권 위원장은 이명박(MB) 정부 시절의 '자원 외교' 정책을 거론하면서 "MB정부 때 소위 자원 외교라고 해서 희토류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중요 자원을 확보하는 정책을 했는데, 그때 특히 야당을 중심으로 많은 분이 비판하면서 결국 다음 정부에서는 다 팔고 발을 빼고 나온 일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런데 그 뒤에 그 자원들이 (가격이) 엄청나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당 신청을 허용했다. 이에 김 지사는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非이재명(비명)계를 중심으로 민주당의 '이재명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분출하는 상황에서 복당의 변으로 당의 다양성을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에서 총 7명에 대한 복당이 보고됐는데, 거기에 김 전 지사가 포함됐다"며 "경남도당의 복당 심사 결과가 보고된 것이며, 최고위 의결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전 지사 복당은 경남도당이 허용하고 경남도당 상무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 보고되면서 완료된 것이다.김 전 지사는 복당 소식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2021년 대법원판결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자동 탈당 된 바 있고, 그로 인해 당에 부담을 줬던 점에 대해서는 늘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오늘 저는 제 정치적 고향,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왔다. 저의 복당이 우리 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가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민주당의 한 사람으로 남겠다. 탄핵을 통한 내란 세력 심판과 대선 승리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모든 노력을 다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전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2016년 11월부터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지사직을 상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위무사'를 자처한 유시민 작가의 폭탄 발언에 당 내 비명(비이재명)계가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있다. 비명계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7일 MBC라디오에 나와 "망하는 길로 가는 민주당의 모습은 이미 오래전에 시작됐다"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이 대표를 비판하는 비이재명계 인사들을 두고 유 작가가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 '일극체제'의 민주당 원내 의원 중 사실상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유 작가 발언에 지적한 셈이다.고 의원은 “지난 몇 년 동안 국회에서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이 대표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데 때로 풍자할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게 민주주의 사회의 당연한 순서”라며 “지난 몇 년 동안 비판의 말을 하기만 하면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로 강성 당원들이 비이재명계를 일컫는 멸칭)이라는 멸시와 조롱을 하는 현상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졌고, 그때 유 작가께서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를 오히려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유 작가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일극체제'를 꼬집는 비명계 주자들을 향해 "망하는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명계가) 윤리적으로 틀렸다,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상황이 특수하다는 것"이라며 "12·3 내란 세력의 준동을 철저히, 끝까지 제압해야 하는 비상시국이고, 게임의 구조가 지난 총선 때보다도 극화된 상황에서, 훈장질하듯 '이재명 네가 못나서 대선에서 진 거야' '너 혼자 하면 잘될 것 같으냐'는 소리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