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되려면 경제지 봐라" 김재철의 신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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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정보 접해야"
동원F&B 동원산업 동원시스템즈 등 동원그룹 주요 계열사가 모여있는 서울 양재동 동원빌딩. 평일 아침 시간 이곳을 방문하면 종이신문을 한 부씩 들고 출근하는 직원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팀별 회의 때도 신문기사를 근거로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4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종이신문 읽기’ 캠페인을 통해 신문을 보는 직원이 크게 늘면서 나타난 풍경이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말 임직원 2066명을 대상으로 종이신문 구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종이신문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차장과 부장 등 팀장급 직원은 76%가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다. 캠페인 시작 전인 작년 3월(38%)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그룹의 종이신문 읽기 캠페인은 지난해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본격화됐다.
김 회장은 “편식하지 말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한 것처럼 정보도 다양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관심 분야에 대한 기사나 포털사이트에 자주 노출되는 기사만 골라 읽지 말고 종이신문을 구독해 다양한 분야의 균형 잡힌 정보를 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경제지를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원그룹은 신입사원과 승진자 교육, 그룹 차원의 세미나 등에서 신문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만든 ‘동원 DNA’라는 교육 슬로건 중 ‘N’이 ‘신문(newspaper)을 통한 자기계발’을 의미할 정도로 임직원의 신문 구독을 중요시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지난해 4월 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종이신문 읽기’ 캠페인을 통해 신문을 보는 직원이 크게 늘면서 나타난 풍경이다.
동원그룹은 지난달 말 임직원 2066명을 대상으로 종이신문 구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4%가 “종이신문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차장과 부장 등 팀장급 직원은 76%가 신문을 구독하고 있었다. 캠페인 시작 전인 작년 3월(38%)의 두 배로 증가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그룹의 종이신문 읽기 캠페인은 지난해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사진)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본격화됐다.
김 회장은 “편식하지 말고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한 것처럼 정보도 다양하게 습득해야 한다”며 “관심 분야에 대한 기사나 포털사이트에 자주 노출되는 기사만 골라 읽지 말고 종이신문을 구독해 다양한 분야의 균형 잡힌 정보를 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과장급 이상 간부들에게는 “경제지를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원그룹은 신입사원과 승진자 교육, 그룹 차원의 세미나 등에서 신문 읽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만든 ‘동원 DNA’라는 교육 슬로건 중 ‘N’이 ‘신문(newspaper)을 통한 자기계발’을 의미할 정도로 임직원의 신문 구독을 중요시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