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경남제약에 대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부담이지만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강재성 연구원은 "경남제약의 주가는 최근 중국 진출 기대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 공식적인 진출 전이기에 현 주가는 수준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 연구원은 "중국식약청(CFDA)에 정식 등록된다면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주가는 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레모나의 중국식약청 등록허가는 시기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의 비타민 시장 규모는 약 3조원 수준이다.

그는 중국 소비자들의 비타민에 대한 인식이 약보다 건강식품에 가까워 지고 있고 한류 제품 선호도도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경남제약은 매출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 인민일보의 설문에서는 레모나가 중국인들이 꼽는 최고의 한국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