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업종은 이익 전망치 상향, 종목은 매출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남기윤 연구원은 "업종은 이익 전망치의 방향과 주가가 일치하는 움직임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며 "이익 전망치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1분기 및 2분기 이익 증가율이 높은 업종으로는 운송 증권 하드웨어 통신서비스 등을 꼽았다.

종목 대응은 매출 증가를 봐야 한다는 판단이다. 남 연구원은 "힘든 시장 상황에서 기업의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불황을 극복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불황일수록 매출을 증대시켜 경쟁력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는 SK C&C 한국항공우주 호텔신라 영원무역홀딩스 하나투어 OCI머티리얼즈 한세예스24홀딩스 KG이니시스 코스맥스비티아이 한국사이버결제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