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현대파워텍 대표가 7일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연말 현대파워텍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지 2개월만이다.

김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에서 20여 년 이상 엔진과 변속기를 포함한 파워트레인 개발을 지휘했다. 이번 인사는 현대·기아차가 2020년까지 연비를 25% 개선하기 위한 파워트레인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핵심 부품 계열사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회장 승진으로 현대차그룹 부회장단은 아홉 명으로 늘었다. 정의선 부회장 등 7명이 소속된 현대·기아차를 제외하고 계열사 부회장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과 김해진 부회장 뿐이다.

강현우 기자 dry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