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8일 안광학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휴비츠가 신제품을 다수 출시해 성장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의 박광식 연구원은 "휴비츠는 올해 2분기부터 검안기기(각막굴절력 측정), 렌즈미터(렌즈틀 측정기기), 리플렉터(눈에 맞는 렌즈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장비) 등을 다수 출시해 성장 동력을 장착할 것"이라며 "경쟁사가 다른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실적악화의 주요 요인이었던 광학현미경 사업의 적자 규모가 꾸준히 축소되고, 인력 구조조정(100명→23명 내외로 축소)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된 점 등을 미뤄볼 때 내년에 손익분기점(BEP) 달성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휴비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73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5.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 상해휴비츠가 공장 이전으로 이연된 매출이 올해 1~2분기에 반영될 것"이라며 "중국 내 안광학 의료기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