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1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8일 주식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00원(2.16%) 오른 7만5800원을 나타냈다.

KTB투자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H형강 가격 반등과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은 실적 및 수익성 향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강태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예상치 평균)를 소폭 웃돌 전망"이라며 "현대하이스코 냉연사업부 분할합병 이후 실적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시 현대제철의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약 20조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각각 13%, 5% 증가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와의 합병에 따른 수익성 증가와 하반기 봉형강 실적 개선은 중장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