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운전자, 재판서 "만취 아니었다" 증언 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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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크림빵 뺑소니' 사고를 낸 허모 씨(37)가 재판에서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신 뒤 만취해 운전했다고 진술했던 그는 법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었다"고 번복했다.
그의 증인으로 출석한 동료들도 허씨가 사고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올 초 뺑소니 사고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 허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8일 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사고 직전까지 허씨와 함께 술을 마신 동료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1월9일 오후 5시부터 자정께까지 삼겹살집에서 소주 4∼5병을 마신 뒤 2차로 횟집에서 소주 2병을, 3차 노래방에서 맥주 8∼10병을 나눠마셨다고 진술했다.
증인들은 노래방에서는 3명이 더 합석했으며 허씨가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 음주량이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헤어질 때 허씨는 취하거나 비틀거리지 않았다"며 "평소 술을 마시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도 했다"는 증언도 했다.
허씨 측은 그러나 지난 11일 재판에선 "음주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처벌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점을 증명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허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경찰과 검찰 수사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신 뒤 만취해 운전했다고 진술했던 그는 법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만취상태는 아니었다"고 번복했다.
그의 증인으로 출석한 동료들도 허씨가 사고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올 초 뺑소니 사고로 구속 기소된 피의자 허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8일 청주지법 형사합의22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사고 직전까지 허씨와 함께 술을 마신 동료 2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1월9일 오후 5시부터 자정께까지 삼겹살집에서 소주 4∼5병을 마신 뒤 2차로 횟집에서 소주 2병을, 3차 노래방에서 맥주 8∼10병을 나눠마셨다고 진술했다.
증인들은 노래방에서는 3명이 더 합석했으며 허씨가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 음주량이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헤어질 때 허씨는 취하거나 비틀거리지 않았다"며 "평소 술을 마시면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기도 했다"는 증언도 했다.
허씨 측은 그러나 지난 11일 재판에선 "음주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처벌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점을 증명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허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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