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동반 강세…상하이, 7년 만에 장중 4000 터치
지수를 이끈 업종은 정유와 화학, 조선이었다. SK이노베이션이 전날보다 7.8% 상승한 것을 비롯해 현대중공업(6.59% 상승), LG화학(5.46%)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올 들어 최고치인 배럴당 53.98달러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상승장을 위한 퍼즐이 하나둘씩 맞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2조911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도 9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 반등도 긍정적인 신호다. 주가 수준이 낮은 정유, 화학, 조선 업종의 반등이 코스피지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증시도 동반 호조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년 만에 장중 4000을 돌파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전날보다 0.76% 오른 19,789.81까지 치솟았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