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BGF리테일 등 편의점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나란히 강세다. 증권가에선 앞으로 성장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9일 오전 9시19분 현재 GS리테일은 전날보다 1000원(2.91%)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날 장중 한때 3만5400원까지 오르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전날보다 5.45% 뛴 13만5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차지하는 비율이 급속도로 늘면서 이에 따른 소비 패턴의 수혜를 편의점이 받고 있다는 게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편의점 업체들은 다른 유통 채널 대비 실적이 호조세를 나타냈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8%와 36.3% 늘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값 인상에 따른 점당 매출액 상승과 편의점 채널의 구조적 성장으로 양호한 점포 수 확장 등 점당 효율성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전망"이라며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합산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0.1%, 영업이익은 26.8%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