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홈런 터뜨린 추신수(자료사진=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텍사스)가 시원한 3점포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활약하며 10-1 대승을 이끌었다.



앞선 2경기에서 안타 1개에 그쳤던 추신수는 시즌 타율도 0.250(종전 0.143)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후 16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지만, 올 시즌에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 홈런으로 없었던 타점도 3개로 불어났다.



5번 타자로 나왔던 앞선 경기에서 부진했던 추신수는 이날 2번 타자로 나와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뽑은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1루 땅볼에 그쳤다.



3점 홈런은 텍사스가 5-0 리드를 잡은 가운데 터졌다.



추신수는 1B-1S에서 상대 선발 켄들 그레이브맨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시속 138㎞)를 걷어 올렸다. 타구는 오른쪽 펜스 상단을 때리는 비거리 115m의 홈런이 됐다. 3점 홈런은 추신수 개인 통산 10호다.



이후에는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강정호(28,피츠버그)는 대타에 이어 유격수로서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을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2-2 맞선 9회말 수비 때 조디 머서를 대신해 유격수로 교체로 출전했다.




김민혁기자 minhyu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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