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노사정위원장 사퇴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사진)이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대타협 결렬의 책임을 지고 지난 9일 청와대에 사퇴서를 제출했다.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 공익위원으로 참여했던 최영기 상임위원도 동반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김 위원장은 2013년 6월 제11대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취임했고 지난해 9월부터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위를 이끌며 노·사·정 대타협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노·사·정 대화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대타협이 실패할 경우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협상 결렬을 선언한 다음 날인 9일 기자와 만나 “병원부터 가야겠다”고 고단한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노·사·정 대타협 협상 결렬과는 별개로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는 노·사·정이 정해 놓은 논의시한인 오는 9월18일까지 계속 열릴 예정이며, 특위 외에 노사정위 산하 5개 의제·업종별 위원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