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그리고 '모두', 외국인·기관 쌍끌이
본격적인 봄 나들이철을 맞아 여행 관련 종목이 상승세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늘어나는 여행객들로 특수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투어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하나투어의 순이익은 542억원, 모두투어의 순이익은 22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며 하나투어의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모두투어는 3만15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두 종목 모두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쌍끌이’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 1월2일부터 지난 9일까지 기관이 18만5960주(131억3200만원)를, 외국인이 13만843주(135억5400만원)를 각각 순매수했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기관이 56만6695주(130억1300만원)를, 외국인이 40만2960주(138억1200만원)를 담았다.

동부증권도 두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를 ‘매수’ 종목으로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높였다. LIG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올렸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