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10일 오전 9시9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1200원(2.09%) 오른 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장중 한때 5만8700원까지 뛰며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우증권(3.38%), 대신증권(2.17%), 현대증권(2.40%) 등도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부국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한양증권, 한화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KTB투자증권, SK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도 상승하고 있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의올 1분기 실적이 2009년 이래 최대치를 보일 것"이라며 "금리 하락으로 상품 이익이 늘고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도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조조정 이후 비용 감소도 가사화되고 있다"며 키움증권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을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