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분위기가 좋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약보합세로 하락한 이후 재상승에 시동을 걸었고,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째 쉬지 않고 오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02포인트(0.63%) 오른 2071.89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의 강세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의 '사자'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출발했고, 기관이 순매수로 방향을 바꾸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에 나서며 248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기관도 17억원의 매수 우위다. 개인은 248억원의 순매도.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8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 보험 의약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LG화학 등을 빼고 대부분 오름세다.

증시의 상승 분위기에 증권주가 화답하고 있다. KTB투자증권 SK증권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이 2~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1%대 강세다. 6.87포인트(1.01%) 상승한 683.93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억원과 92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117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부터 갤럭시S6의 판매가 시작되면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이녹스 SKC코오롱PI 파트론 등이 2%대 오름세다.

원·달러 환율은 나흘째 상승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20원 오른 109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