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국내 6위인 GS건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현금을 ‘영구채’ 방식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조달키로 했다. 보유 자사주를 활용하는 동시에 부채비율을 낮추려는 의도다.

GS건설은 후순위 EB 569억원어치를 14일 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사모 형태로 발행한다.

만기는 2045년 4월14일이지만 GS건설 선택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 5년 뒤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만기 때 현금상환 의무가 없는 영구채는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자본으로 처리할 수 있다. 발행금리는 연 2.90%이며, 5년 뒤 조기 상환하지 않을 경우 더 높은 금리로 재조정한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