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패션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앞줄 왼쪽부터 허준 모드피아 대표, 김종복 아시아패션연합회장, 공석붕 전 한국패션협회장, 원대연 회장, 이용렬 전 한국패션협회장.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유모 씨(56)는 아침마다 차량 앞유리에 붙은 주정차 위반 딱지를 떼는 것이 일상이 됐다. 퇴근 후 늦은 밤 집 근처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길가에 세운 차가 단속에 걸린 것이다. 유 씨는 “구청에서 단속을 나오지 않더라도 이웃주민들이 수시로 사진을 찍고 신고하면서 동네가 북한처럼 감시사회가 된 것 같다”며 “주먹구구식으로 과태료만 부과할 게 아니라 현실적인 주차 대책부터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불법 주정차에 대한 주민 신고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단속 건수와 과태료 부과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난 3년간 주정차 위반 차량에 과태료를 부과한 액수가 2300억 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주요 경제 중심지로 꼽히는 강남·강서·서초구가 높은 과태료 부과액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단속 강화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법주차 과태료 2년새 6.2% 증가 … 강남구 86억원, 강서·중구는 54억원3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2년 728억 3731만 원이던 불법 주정차 과태료&n
정부가 공직사회를 떠나 민간 대기업으로 옮기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무원을 붙잡기 위해 공직사회의 대대적인 근무 혁신에 나선다. 중앙부처의 인사 관리와 공무원 제도 개혁을 총괄하는 인사혁신처는 중앙행정기관 최초로 임신 중인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가 의무화하고, 점심시간 단축을 통해 조기 퇴근하는 유연근무제가 도입한다.인사혁신처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처 근무 혁신 지침’을 발표하고 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가정 친화적 근무 여건 조성, 자율과 신뢰 기반의 조직문화 정착, 디지털 기반의 업무환경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목표로 한다. 임신중인 공무원 재택근무 의무 … 8세 이하 자녀 둔 공무원은 재택 권장인사처는 임신 중인 공무원에게 주 1회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게도 주 1회 재택근무를 권장한다. 다만, 직무 특성상 재택근무가 어려운 경우는 예외로 했다.인사처는 이를 시범 운영해 다른 부처로의 확산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가정 친화적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점심시간 단축을 통한 근무 혁신도 추진된다. 희망자에 한해 점심시간을 30분 단축(12:00~12:30)하고 그만큼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다. 이 제도는 6개월간 시범적으로 시행한 뒤 만족도와 효과를 바탕으로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기존에도 점심시간을 2시간까지 늘리는 유연근무제가 있었으나, 퇴근 시간이 늦어지는 단점으로 인해 활용도가 낮았다. 이번 개선안은 공무원이 근무시간을 보다
시사일본연구소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보다 생생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사 일본 전문가 특강’을 개최한다. 올해 상반기 매월 정치·경제·사회·문화·역사·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일본 전문가를 초청해 실상을 듣는 자리로 마련했다.프로그램의 첫 일정으로 지난 20일 서울 시사일본어학원 강남캠퍼스에서 30년 이상 한국 일본 북한 중국을 취재해온 시로우치 야스노부 기자가 강연했다. 그는 “김정은 체제 북한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데다 2기 트럼프 정권 출범으로 동아시아 정세는 예측불허의 상황”이라고 진단한 뒤 “한국과 일본의 협력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음달 20일에는 한·일 양국에서 고령화 이슈에 대한 강연 및 언론 기고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류재광 도쿄 간다외국어대 교수가 ‘일본의 고령자 돌봄 주택 트렌드에서 무엇을 배울까’ 주제로 강연한다.이어 △3월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문화 교류’(나리카와 아야 박사) △4월 ‘영화와 드라마 배경지를 찾아 떠나는 일본 여행’(정구형 여행작가) △5월 ‘한국에서 바라본 일본 정치 - 다른 나라, 다른 정치 환경 이해하기’(요시카타 베키 서울대 선임연구원) △6월 ‘저성장 초고령 사회, 일본의 노후생활 현황과 시사점’(최인한 시사일본연구소장) 순으로 특강이 진행된다.특강 신청 및 문의는 시사일본연구소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일반인 5만원, 대학생 및 대학원생 2만원이며 시사아카데미 수강생은 1만원이다.시사일본어학원 부설 기관인 시사일본연구소는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