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성분은 NO! 특별한 화장품 성분 등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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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흥 기자]화장품 업계에 특별한 성분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 유사 제품 난립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성분과 기술력을 적용한 화장품들이 대거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타사 제품이나 해외 브랜드 제품에 들어간 성분을 수입하거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렌드 제품의 성분을 컨셉 성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 또는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구축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된 것.
먼저 국내 화장품 선두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유산균 화장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꽃으로 발명하는 브랜드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최근 출시한 워터 타입의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는 플로랄 바이오틱스™기술을 통해 금은화꽃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 성분을 담은 제품이다.
진도의 꽃초 장인이자 발효 전문가인 김순양 씨가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 시켜 얻은 꽃초와 아모레퍼시픽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결합해 탄생시킨 것.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 시켜 얻은 꽃초는 길어진 발효 시간만큼 항산화성분이 풍부해졌으며, 피부 탄력을 더욱 강화시켜준다는 것이 마몽드 측의 설명이다.
냉장화장품을 컨셉으로 내세운 LG생활건강의 프로스틴이 최근 선보인 유아용 화장품 `프로스틴 킵 마이 베이비` 2종은 아기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모유 속 유산균으로, 영유아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항하는 효과가 우수한 성분인 `루테리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프로스틴은 일동제약에서 산모로부터 직접 분리한 `모유 유래 루테리 유산균 용해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성분화에 최초로 성공,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
달팽이, 봉독, 뱀독, 마유, 당나귀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트렌드 제품 외에 새로운 성분을 발굴한 사례도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산양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내추럴스 산양유 라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자연에서 자연 방목해 신선한 목초만을 먹고 자란 산양에서 얻은 산양유 추출물을 메인성분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저온살균과 저온공법을 통해 산양유 고유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이를 통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 언제나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2PM 우영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가 된 `자연이 만든 레시피`가 선보인 `퓨레시피(PU:RECIPE)`는 `해삼 점액 여과물`을 주요 성분으로 `수퍼 유스 해삼 점액 워터풀 크림(Super Youth Sea Cucumber Waterful Crea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주 홍해삼 점액 여과물을 함유했으며, 발효 과정을 통해 피부 건강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고 피부 흡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생 기업들의 특허 성분 화장품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유통 및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재도약을 선언한 엔엠씨화장품의 화산재 화장품은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의 특정 화산 지대에서 채취한 화산재를 독점 수입해 원료로 개발한 제품들이다.
엔엠씨화장품의 화산수 원료는 `화장료용 화산수의 제조방법 및 그로부터 제조된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특허 제 10-1009427호)된 성분으로 대표 제품인 화산재팩은 일반팩의 5~10배 이상 강력한 조임을 자랑하며 블랙헤드와 모공 등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최근 비욘세가 사용해 하얀 피부가 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 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해 출시된 제품도 있다.
화장품과 제약 마케터가 만나 만든 화장품을 컨셉으로 최근 설립된 신생 기업 비에이치랩(BHLAB)이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특허 출원한 글루타치온 화장품 성분을 담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라벨라`(Dr.labella)를 론칭한 것.
비에이치랩에 따르면 이미 백옥주사, 비욘세 주사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병의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기능, 해독작용, 면역력 증강 등의 기능이 있으며, 특히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감소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담은 닥터라벨라는 인텐시브 화이트닝 프로그램 액티베이터와 앰플 2종으로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화장품 마케팅 전문 기업인 에스피플커뮤니케이션 신홍성 실장은 "최근 화장품 업계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마케팅 보다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해외 수출의 경우 차별화된 기능이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차별성을 성분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성분 마케팅은 화장품 업계에서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 중 하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주요 타깃층 등 보다 발전된 전략으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지흥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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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화장품 시장에 유사 제품 난립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특화된 성분과 기술력을 적용한 화장품들이 대거 등장해 주목 받고 있다.
타사 제품이나 해외 브랜드 제품에 들어간 성분을 수입하거나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트렌드 제품의 성분을 컨셉 성분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개발 또는 특허 출원 및 등록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구축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된 것.
먼저 국내 화장품 선두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차별화된 유산균 화장품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꽃으로 발명하는 브랜드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마몽드가 최근 출시한 워터 타입의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는 플로랄 바이오틱스™기술을 통해 금은화꽃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 성분을 담은 제품이다.
진도의 꽃초 장인이자 발효 전문가인 김순양 씨가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 시켜 얻은 꽃초와 아모레퍼시픽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결합해 탄생시킨 것.
금은화의 모든 부위를 1년 동안 자연발효 시켜 얻은 꽃초는 길어진 발효 시간만큼 항산화성분이 풍부해졌으며, 피부 탄력을 더욱 강화시켜준다는 것이 마몽드 측의 설명이다.
냉장화장품을 컨셉으로 내세운 LG생활건강의 프로스틴이 최근 선보인 유아용 화장품 `프로스틴 킵 마이 베이비` 2종은 아기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모유 속 유산균으로, 영유아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항하는 효과가 우수한 성분인 `루테리 유산균`을 함유한 제품이다.
프로스틴은 일동제약에서 산모로부터 직접 분리한 `모유 유래 루테리 유산균 용해물`을 공급받아 화장품 성분화에 최초로 성공, 이번 제품에 적용했다.
달팽이, 봉독, 뱀독, 마유, 당나귀유 등 중국인이 선호하는 트렌드 제품 외에 새로운 성분을 발굴한 사례도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산양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내추럴스 산양유 라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 청정자연에서 자연 방목해 신선한 목초만을 먹고 자란 산양에서 얻은 산양유 추출물을 메인성분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저온살균과 저온공법을 통해 산양유 고유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고스란히 전달되며, 이를 통해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 언제나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2PM 우영을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가 된 `자연이 만든 레시피`가 선보인 `퓨레시피(PU:RECIPE)`는 `해삼 점액 여과물`을 주요 성분으로 `수퍼 유스 해삼 점액 워터풀 크림(Super Youth Sea Cucumber Waterful Cream)`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제주 홍해삼 점액 여과물을 함유했으며, 발효 과정을 통해 피부 건강 유효 성분을 극대화하고 피부 흡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생 기업들의 특허 성분 화장품도 주목 받고 있다. 최근 유통 및 브랜드 재정비를 진행하고 재도약을 선언한 엔엠씨화장품의 화산재 화장품은 프랑스 오베르뉴 지역의 특정 화산 지대에서 채취한 화산재를 독점 수입해 원료로 개발한 제품들이다.
엔엠씨화장품의 화산수 원료는 `화장료용 화산수의 제조방법 및 그로부터 제조된 화장료 조성물` 특허 등록(특허 제 10-1009427호)된 성분으로 대표 제품인 화산재팩은 일반팩의 5~10배 이상 강력한 조임을 자랑하며 블랙헤드와 모공 등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최근 비욘세가 사용해 하얀 피부가 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진 `글루타치온` 성분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해 출시된 제품도 있다.
화장품과 제약 마케터가 만나 만든 화장품을 컨셉으로 최근 설립된 신생 기업 비에이치랩(BHLAB)이 카이스트와 공동 개발을 통해 특허 출원한 글루타치온 화장품 성분을 담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라벨라`(Dr.labella)를 론칭한 것.
비에이치랩에 따르면 이미 백옥주사, 비욘세 주사 등의 명칭으로 불리며 병의원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글루타치온은 항산화 기능, 해독작용, 면역력 증강 등의 기능이 있으며, 특히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감소시키고 활성산소를 제거해 피부를 맑고 환하게 만들어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글루타치온을 주성분으로 담은 닥터라벨라는 인텐시브 화이트닝 프로그램 액티베이터와 앰플 2종으로 출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화장품 마케팅 전문 기업인 에스피플커뮤니케이션 신홍성 실장은 "최근 화장품 업계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마케팅 보다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해외 수출의 경우 차별화된 기능이 경쟁력이 되기 때문에 중국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은 차별성을 성분에서 찾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성분 마케팅은 화장품 업계에서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 중 하나지만 최근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주요 타깃층 등 보다 발전된 전략으로 세분화,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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