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중우주군이 최근 지구 궤도 상공에서 러시아를 조준한 여러 기의 스파이 위성들을 발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중우주군 산하 우주군 사령관 올렉 마이다노비치는 이날 “바로 얼마 전에 공중우주군의 우주상황 감시센터 전문가들이 러시아 정탐을 위한 일련의 정찰 위성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마이다노비치 사령관은 위성들이 어느 나라의 것인지 언급하지 않은 채 “위성들이 우주 쓰레기로 위장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주상황 감시센터는 현재 지구 궤도에 있는 2만여 개의 우주 물체를 추적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140여개는 러시아 것이라고 마이다노비치는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