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부의 지난해 수입이 47만7383달러(약 5억2216만원)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오바마 부부의 소득세 환급 자료를 기반으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오바마 부부는 대통령직 연봉 39만 5000 달러와 베스트셀러인 ‘담대한 희망’,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 등 오바마 대통령 자서전의 판매로 5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다만 자서전 인세는 출간된지 수 년이 지나면서 감소하고 있다. 오바마 부부의 수입이 줄어들고 있는 이유다.

오바마 부부의 수입은 대통령 취임 첫 해인 2009년, 자서전 판매와 노벨평화상 상금 등으로 약 55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 후 2012년에는 66만2076달러, 2013년에는 50만3183달러로 줄었다.

오바마 부부는 소득세로 9만3362달러를 납부 해 세율은 20.9%로 집계됐다. 오바마 부부는 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재향군인 가족에게 병원 근처의 무료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 는 자선단체 피셔하우스 재단(2만2012달러)를 비롯해 모두 7만712달러를 33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