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 전망에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6만2000원(4.56%) 상승한 371만5000원을 나타냈다. 장중 380만원을 터치하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증권은 이날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실적 한계를 가늠하기 쉽지 않을만큼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33만원에서 453만원으로 27.6% 올려잡았다.

박은경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5%, 45% 증가한 1조1650억원, 250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시장 기대치를 각각 2%, 10%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호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이 향후 5년간 중국 현지에서 매년 30% 이상 성장하며 작년 2.3%였던 시장점유율을 2020년 7.4%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규모의 경제 달성, 유통구조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 여지는 아직도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