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는 지난 10일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인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를 포함해 100억원 규모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젬백스는 지난 3일에는 계열사인 삼성제약을 통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는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산업은행, 인터베스트 등이 결성한 1000억 원 규모의 펀드이다.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는 이번 젬백스 투자를 비롯해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넥신 등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역량은 충분하나 자본 등이 부족한 제약, 바이오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펀드의 운용사인 인터베스트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투자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용성과가 매우 높아 지난해 국내 벤처캐피탈회사 중 투자 실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투자배경과 관련해 "젬백스는 췌장암치료제 리아백스주 이외에도 차세대 후보물질을 포함한 다양한 성장동력에도 많은 강점을 보여 주고 있다"며 "전립선암 임상3상, 전립선비대증 임상2상 등 보유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추진을 위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젬백스&카엘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한 제원으로 리아백스주의 해외 진출은 물론 추진하고 있는 각 적응증 별 임상 진행에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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