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전기차 '볼트' 내년께 출시 저울질… 왜 뒤늦게 검토하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반기 쏘나타 PHEV 국내 판매되자 판매 검토
외부 충전식 하이브리드카 쉐보레 볼트가 내년께 국내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에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볼트가 내년에 한국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PHEV 차량으로 북미 시장에서 연간 2만대 팔리는 차다.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선 도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판매대수가 가장 많다.
한국GM이 시장성을 검토중인 모델은 볼트 2세대 모델로 지난 1월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2세대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다.
2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로 80㎞, 가솔린 엔진까지 더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640km를 달릴 수 있다. LG화학과 공동개발한 16㎾ 용량의 배터리를 쓴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PHEV나 전기차로 흘러가고 있어 앞으로는 흐름에 맞춰 친환경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앞서 2011년 볼트 1세대를 국내에 들여와 시범 주행을 하고, 자사 어린이 캠프에서 시승 차량으로 사용한 바 있다. 당시 볼트를 출시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있었지만 한국GM은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한국GM 관계자는 "당시 여러가지 목적으로만 가져왔을 뿐"이라며 "출시가 확정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볼트가 시장에 나오면 쏘나타 PHEV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는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쏘나타 PHEV를 국내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연간 6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쏘나타 PHEV에는 156마력의 성능을 내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얹어졌다. 순수 전기모드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 볼트가 내년에 한국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볼트는 PHEV 차량으로 북미 시장에서 연간 2만대 팔리는 차다. 충전식 하이브리드 차량 중에선 도요타 프리우스를 제치고 판매대수가 가장 많다.
한국GM이 시장성을 검토중인 모델은 볼트 2세대 모델로 지난 1월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2세대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다.
2세대 볼트는 순수 전기모드로 80㎞, 가솔린 엔진까지 더하면 1회 충전으로 최대 640km를 달릴 수 있다. LG화학과 공동개발한 16㎾ 용량의 배터리를 쓴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PHEV나 전기차로 흘러가고 있어 앞으로는 흐름에 맞춰 친환경 차량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앞서 2011년 볼트 1세대를 국내에 들여와 시범 주행을 하고, 자사 어린이 캠프에서 시승 차량으로 사용한 바 있다. 당시 볼트를 출시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이 있었지만 한국GM은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 한국GM 관계자는 "당시 여러가지 목적으로만 가져왔을 뿐"이라며 "출시가 확정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볼트가 시장에 나오면 쏘나타 PHEV의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꼽는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쏘나타 PHEV를 국내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연간 6000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쏘나타 PHEV에는 156마력의 성능을 내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얹어졌다. 순수 전기모드로 약 40㎞를 주행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