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서울서 나홀로 집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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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업무지구 개발 6년째 멈춤
작년 이후 매매가 1.3% 떨어져
작년 이후 매매가 1.3% 떨어져
![용산구, 서울서 나홀로 집값 하락](https://img.hankyung.com/photo/201504/AA.9819098.1.jpg)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구의 2013년 12월 말부터 지난 3일까지 매매가 변동률은 -1.3%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 매매가격이 평균 3.5%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 용산구의 3.3㎡당 매매가격은 이달 초 3.3㎡당 2229만원으로 2006년 이전 매매가격(2278만원) 수준이다. 용산역세권 개발이 무산된 데다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마저 지지부진해 집값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그러나 지금이 구입 적기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다른 24개구와 달리 아직 집값이 반등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시간만 지체됐을 뿐 대형 개발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실제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조만간 사업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월무 미드미디앤씨 사장은 “서울의 중심부여서 개발이 완료되면 강남 못지않은 집값을 형성할 것”이라며 “중장기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