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3일 3주 일정으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했다. 이번 검사는 2~3년마다 실시하는 정기검사로 당초 3월 중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감원 인사로 한 달가량 늦춰졌다.

신한은행은 성완종 전 회장이 경영한 경남기업의 주채권은행으로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자신이 정치자금을 건넨 정치인 명단을 폭로해 큰 파장을 불러왔다. 이 때문에 금감원 검사가 과거 채권단의 경남기업 지원에 대한 특혜 시비와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지만 금감원 측은 “경남기업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