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해 프랑스 밉티비(MIPTV), 중국 항저우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등 21개 해외 콘텐츠 전문 장터에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방송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게임 등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 창출을 위한 집중형(12개) △전략적 진출을 위한 전략형(6개) △신흥 콘텐츠 강국 선제 진출을 위한 신흥형(3개) 등 3개 카테고리로 세분화해 장터별 맞춤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콘진원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빅 킬러 콘텐츠’ 발굴을 위해 그간의 콘텐츠 마켓 참가 성과를 철저히 분석해 가능성이 높은 마켓 중심으로 통폐합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 기업에는 사전에 장터별 트렌드 분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수출 성과를 거둔 기업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성과가 저조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등 시장 분석에서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콘텐츠 수출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방침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kocca.kr)에 게재한 마켓별 모집공고를 확인한 뒤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강만석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참가를 지원했던 콘텐츠 장터에 대한 정교한 분석을 바탕으로 지원 전략을 마련했다”며 “참가 기업들이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