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로메로 브리토가 자신의 이미지와 스타일을 애플이 마케팅에 도용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브리토는 자신이 운영하는 '브리토 센트럴'사 명의로 13일(현지시간)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애플이 저작권 침해와 불공정 경쟁 등으로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고 브리토 이미지 무단 사용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애플이 자신의 예술작품을 무단 사용한 최근 사례로 '스타트 섬씽 뉴'(Start Something New) 마케팅 활동을 지적했다.

브리토는 뉴욕의 크레이그 레드먼과 런던의 칼 마이어 등 2명의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크레이그앤칼'에도 손배 소송을 냈다.

애플과 크레이그앤칼 관계자들은 브리토의 제소와 관련한 코멘트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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