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검찰, '成 비자금' USB 확보…IMF "韓 성장모멘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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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경남기업 비자금 32억원의 현금 인출 내역과 일부 비리 의혹이 담긴 USB(이동식 저장 장치)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엇갈린 증시 재료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국제유가 상승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했다.
정부가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 32억 인출 내역 담긴 '成비자금' USB 확보
검찰이 경남기업 자금 담당 한모 부사장으로부터 비자금 내역과 비리 내역이 담긴 USB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15일자에 보도했다. 수사팀은 USB에 들어 있는 비자금 인출 내역과 성완종 전 회장이 주장한 로비 내역 등을 대조하며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USB에는 측근들과 대책 회의에서 비자금 용처에 대해 말 맞추기를 지시하는 성 전 회장의 육성(肉聲) 녹음 파일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李 총리 '사면초과'…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를 싣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전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고 경향신문이 15일자로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말했다.
◆ 미국 증시, 엇갈린 재료에 혼조 마감…실적양호·지표부진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66포인트(0.33%) 상승한 1만8036.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41포인트(0.16%) 오른 2095.84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만 10.96포인트(0.22%) 하락한 4977.29에 거래를 끝냈다.
◆ 국제유가, 예맨 사태 여파로 상승
국제유가는 올랐다. 예맨 사태로 인해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66% 오른 배럴당 53.29달러에 마감했다.
◆ IMF,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3.7→3.3%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3%로 낮춰 잡았다. 지난 1월의 전망치 3.7%에서 0.4% 포인트 떨어뜨린 것이다.
IMF는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소비와 투자 심리 저하로 성장 동력이 다소 약해져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3.5%로, 석달 전보다 0.4% 포인트 낮췄다.
◆ "中내수시장 진출"…정부 '수출활성화 4대 방안' 발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 중국 내수시장 진출 ▲ 수출 유망지역 마케팅 집중 ▲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강화 ▲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4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 아시아나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23명 경상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50명)과 일본인(24명) 승객 74명·승무원 7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승객 2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 증권사들, 지수 전망치 '뒷북' 상향…"송구합니다"
코스피가 2100선마저 돌파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상당수가 최근 예상치 못한 증시 랠리에 지수 전망치를 수정하느라 분주하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대다수 증권사는 코스피의 박스권 등락 지속을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 상단을 2050으로 제시했던 KDB대우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목표치를 2200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구름 사이 따듯한 햇살…낮 최고기온 15∼22도 '포근'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후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일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는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는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3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2월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다.
간밤 미국 증시가 엇갈린 증시 재료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국제유가 상승은 호재로 작용했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했다.
정부가 최근 유가 하락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는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 오전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 32억 인출 내역 담긴 '成비자금' USB 확보
검찰이 경남기업 자금 담당 한모 부사장으로부터 비자금 내역과 비리 내역이 담긴 USB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15일자에 보도했다. 수사팀은 USB에 들어 있는 비자금 인출 내역과 성완종 전 회장이 주장한 로비 내역 등을 대조하며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USB에는 측근들과 대책 회의에서 비자금 용처에 대해 말 맞추기를 지시하는 성 전 회장의 육성(肉聲) 녹음 파일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李 총리 '사면초과'…성완종 측 "차에서 비타500 박스 꺼내 전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24 재선거를 앞두고 서울에서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를 싣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전달한 정황이 구체적으로 제기됐다고 경향신문이 15일자로 보도했다.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 재·보궐선거 때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말했다.
◆ 미국 증시, 엇갈린 재료에 혼조 마감…실적양호·지표부진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66포인트(0.33%) 상승한 1만8036.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3.41포인트(0.16%) 오른 2095.84로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만 10.96포인트(0.22%) 하락한 4977.29에 거래를 끝냈다.
◆ 국제유가, 예맨 사태 여파로 상승
국제유가는 올랐다. 예맨 사태로 인해 공급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66% 오른 배럴당 53.29달러에 마감했다.
◆ IMF,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3.7→3.3%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3.3%로 낮춰 잡았다. 지난 1월의 전망치 3.7%에서 0.4% 포인트 떨어뜨린 것이다.
IMF는 1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소비와 투자 심리 저하로 성장 동력이 다소 약해져 국내총생산이 지난해보다 3.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는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3.5%로, 석달 전보다 0.4% 포인트 낮췄다.
◆ "中내수시장 진출"…정부 '수출활성화 4대 방안' 발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업계 관계자들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수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을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 중국 내수시장 진출 ▲ 수출 유망지역 마케팅 집중 ▲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강화 ▲ 무역보험 지원 확대 등 4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 아시아나기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23명 경상
14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廣島) 공항에 착륙하면서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해 23명이 다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162편(에어버스 A320기)은 오후 8시께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벗어나 정지했다. 사고기에는 한국인(50명)과 일본인(24명) 승객 74명·승무원 7명 등 총 81명이 탑승했으며, 이중 승객 2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교도는 전했다.
◆ 증권사들, 지수 전망치 '뒷북' 상향…"송구합니다"
코스피가 2100선마저 돌파함에 따라 증권사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상당수가 최근 예상치 못한 증시 랠리에 지수 전망치를 수정하느라 분주하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대다수 증권사는 코스피의 박스권 등락 지속을 예상했다.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범위(밴드) 상단을 2050으로 제시했던 KDB대우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목표치를 2200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구름 사이 따듯한 햇살…낮 최고기온 15∼22도 '포근'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후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 일부 충청북도와 경상북도에는 아침 한때 비(강수확률6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일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간에는 내린 눈으로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를 기상청은 당부했다. 낮 최고기온은 15도에서 23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