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에 이어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1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9000억원, 6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3%, 4.7%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원·유로 환율 강세와 현대차, 기아차 글로벌 생산 부진을 꼽았다.

향후 이익 증가세도 둔화될 것이라고 남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은전년 대비 각각 3.3%, 5.0% 감소할 것"이라며 "실적 역성장의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이익안정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