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메디아나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는 아직 저평가 돼 있다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석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작년보다 139.5%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제조사개발생산(ODM) 비중을 늘리고 자체 브랜드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도 18억원으로 작년보다 283.8% 급증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메디아나의 올해와 내년 실적 상향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6%에서 내년 20%까지 올라갈 것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현재 메디아나 주력사업은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며 "더불어 소모성사업(MRO)과 체지방기기, 웨어러블 등 신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은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향후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23%, 57% 급증할 것이고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