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모 경남기업 상무는 15일 밤늦게 경기 고양시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고 나서 집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총리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박 상무는 "성 전 회장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하는 8인의 정치인 중 누구와 가장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저도 얼마나 친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총리가 처음에 모른 척 한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성 전 회장과 이 총리가 한 달에 두 번 이상 만났다는 언론 보도의 진위를 묻자 "국회의원일 때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나는 것은 국회 복도에서 마주칠 때도 있을 것이고 해서 많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의원직을 내려놓고는 얼마나 만났는지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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