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로 꼽히는 미래에셋생명이 공식적인 상장절차를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은 16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거래소 상장심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초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이 맡았다.

IB업계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의 시가총액을 1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기업가치는 상장을 처음 추진했던 2011년이나 지난해 계열사 간 지분 매각 당시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7월 계열사 간 지분 매각 당시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주당 1만1102원으로 평가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