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하는 택지지구 땅에 몰리고 있다.

LH는 지난 13~14일 경기 의정부 민락2지구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와 종교, 보육시설용지 등 13개 필지 분양에 3416명이 청약해 모든 필지가 판매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용지는 11필지 공급에 3379명이 신청해 평균 30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민락천을 따라 조성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1필지에는 1352명이 몰려 1352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에 상가가 있는 3~4층짜리 단독주택을 지어 상가와 원룸 등을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