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5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각국 골퍼들이 참가하는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대항전이다. 1994년 첫 대회 이후 2년에 한 번 열리고 있으며 팀별로 12명씩 총 24명이 출전한다. 상금이 없는 대신 수익금을 대회 참가 선수와 단장, 부단장이 선택한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2013년 미국에서 열린 지난 대회에선 미국팀이 우승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엿새간 개최된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세영 SBS 회장, 이구택 잭니클라우스CC 운영위원장,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주요 조직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날 조직위원 위촉장을 받은 제이 모나한 PGA투어 부커미셔너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