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용 KMW 회장(왼쪽)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한국 기업인 최초 시구에 앞서 추신수 선수와 얘기하고 있다. KMW 제공
김덕용 KMW 회장(왼쪽)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한국 기업인 최초 시구에 앞서 추신수 선수와 얘기하고 있다. KMW 제공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및 이동통신장비 기업 KMW의 김덕용 회장이 한국 기업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야구경기에서 시구했다.

김 회장은 지난 17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텍사스 레인저스팀에는 추신수 선수가 뛰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지난해 말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전구 578개를 KMW의 LED 조명으로 교체한 걸 기념해 김 회장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구장 조명시스템에 LED를 도입한 건 시애틀 구단이 처음이다. 구단 측은 지난 1월 김 회장에게 등번호 99번에 ‘D.Y. KIM’이라고 쓰인 유니폼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