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20일부터 19.5%에서 18.5%로 1%포인트 인하한다고 19일 저녁 전격 발표했다. 지난 2월5일 지준율을 인하한 지 두 달여 만이고 3월1일 기준금리를 내린 지 한 달반 만이다.

중국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7.0%로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내려앉자 “중국 정부가 또다시 경기부양 모드에 들어갔다”(블룸버그통신)는 평가다. 이번 지준율 인하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 이후 최대폭이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