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상하이모터쇼에 한국 오는 신차 많네…'얼굴 바뀐' 말리부 직접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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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말리부, 포드 신형 토러스, 렉서스 뉴 ES 등 상하이모터쇼 출품
[ 김정훈 기자 ] 21일 중국 상하이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 국가컨벤션센터 제1전시관 상하이GM 부스. 국내 판매되고 있는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와 얼굴이 전혀 다른 차량이 무대에 전시돼 있다.
말리부 신모델은 최근 미국 뉴욕모터쇼에 9세대 차량이 첫 등장한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제너럴모터쇼(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은 이번 모터쇼에 9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중국형' 신형 말리부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본 말리부는 중국형 콘셉트로 디자인 돼 미국에서 나온 신모델과 약간은 차이가 났다.
한국GM 관계자는 "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말리부는 신형에 가깝지만 중국시장 맞춤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말리부 국내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에는 내년에 신모델로 교체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뉴욕모터쇼에 나온 신차를 기반으로 한국형 모델로 바뀔 예정이다. 업계는 대략적으로 상하이모터쇼에 나온 디자인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한 까닭에 주요 신차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속속 공개하고 있다. 모터쇼에 나온 신차들은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장안포드는 7세대 신형 토러스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팔리는 토러스는 6세대 차량으로 이르면 연내 신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높다.
포드가 신형 토러스의 데뷔 무대로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중국을 택한 것은 최근 현지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포드의 판매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포드는 미국차 브랜드 중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업체다. 지난 1분기 포드의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ES 세단의 부분변경 차량을 내놨다. 상품 변화는 2012년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한국 시장에는 올 하반기 ES300h 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상하이=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말리부 신모델은 최근 미국 뉴욕모터쇼에 9세대 차량이 첫 등장한 이후 국내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 미국 제너럴모터쇼(GM)와 중국 상하이자동차의 합작회사인 상하이GM은 이번 모터쇼에 9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한 '중국형' 신형 말리부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본 말리부는 중국형 콘셉트로 디자인 돼 미국에서 나온 신모델과 약간은 차이가 났다.
한국GM 관계자는 "상하이모터쇼에 출품된 말리부는 신형에 가깝지만 중국시장 맞춤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말리부 국내 도입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국내에는 내년에 신모델로 교체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뉴욕모터쇼에 나온 신차를 기반으로 한국형 모델로 바뀔 예정이다. 업계는 대략적으로 상하이모터쇼에 나온 디자인과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성장한 까닭에 주요 신차를 상하이모터쇼에서 속속 공개하고 있다. 모터쇼에 나온 신차들은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다.
미국 포드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장안포드는 7세대 신형 토러스를 이번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팔리는 토러스는 6세대 차량으로 이르면 연내 신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높다.
포드가 신형 토러스의 데뷔 무대로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중국을 택한 것은 최근 현지 시장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포드의 판매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포드는 미국차 브랜드 중 중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는 업체다. 지난 1분기 포드의 중국 판매는 전년 대비 12% 성장했다.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는 ES 세단의 부분변경 차량을 내놨다. 상품 변화는 2012년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3년 만이다. 한국 시장에는 올 하반기 ES300h 부분변경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상하이=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